가슴 가득 희망을 갖고 서울로 향했지만 나에게 돌아온건


슬픔뿐이었어라.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라더니 동상들도 이제는 내 맴속에서


다 떠났지라. 어느 동상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디 무슨


서울나들이가 나드리라요.


그저 끼고 나와 손만 주무르고 앉아있질 안나 하나는 이


배불뚜기를 그 차디찬 땅위에서 어쩌자고 같이 드러누워


일어날 생각도 않고... 여튼 그냥 슬퍼집디다.


나의 맴 속에 그 아름답던 시절이 또다시 돌아올라나


모르갔소. 날씨는 자꾸 추워지고 내 맴도 따라 춥습니다.


한 열흘간에 여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와보니 별별 일이


많았네요. 누구는 그냥 프로포즈도 받아버리고...


왜 벌어진 김에 살림차리지.???


시간 죽이지 마시고 후딱 해뻔저.


남자가 쪼께 힘이 딸리나벼. 여자는 남자의 삼계탕에


뽕 가게 되있구먼.(자세한 사항은 사장님말씀 참조.)


어찌되었든 연말에 몸들 조심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 전하며 살길 바래요.


내년에 몸 풀고(?) 얼굴들 봅시다.


물론 이곳을 통한 소식은 계속이지~~~~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