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다읽어보세요.쬐금 슬플거에요. 음악도 좋아요


그런데 아무도 내가 누군지 관심도 없내요 ㅎㅎ




『단한줄의 편지』






이..한마디때문에..





쉴새없이 눈물을 흘려보신적이 있습니까..








울지말라는..그의 말을 잊은채...





울지 않으려고..애썼지만..





두 뺨을 타고 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그를..만난건...





정말..우연이었습니다..





그를 사랑하게 된것도..





우연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는..잘생긴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똑똑한사람도아닙니다..





돈이 많은건..더더욱 아니구요..





그런 그와 제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하면..





모두들..이상하게 쳐다보았습니다..





하지만..우린..





그런것따윈..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 그냥..





서로만 바라보고 사는거...





그거하나면.. 충분했기때문이죠..








좋은 고등학교..대학교까지 나온저와..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그는...





정말.. 하루하루를..





매일 말다툼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는.. 어렸을적에..





부모의 따뜻함을..모르고 자라왔습니다..





그는.. 고아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은적도 많이 있습니다..





누가보면.. 금방 헤어질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눈을떠서.. 말다툼으로 하루를 시작해도..





저녁이 되기전에.. 누가먼저할거없이..





서로.. 기분을 풀어주기도하고..





아니.. 어쩌면.. 말다툼을 해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것에 대해 전혀신경도 쓰지 않았었지요..








그렇게.. 하루하루를..





그와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행복이.. 영원할줄.. 알았습니다





어느날...그가...제곁을 떠난다고 하더군요...





이젠..제가 지겨워 졌다고...





너같은건....정말..재수없고..짜증난다고....





자기는...고아이고...





배운것도 없어서..잘하는건 하나도 없다고...





나는.. 나같은사람만나서 잘 살테니깐..





그러니깐 너도 니같은 놈 만나서 잘살라고..





갑자기.. 그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금방..





그의 화가 풀어질것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때문인지..





그는..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점점 더 화를 내고...





술을 먹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러지 말자고, 우리 이러지말자고..





울면서 그에게 매달렸습니다..





제가 우는걸 알았는지..





그의 눈에도 눈물이고였습니다..





나 정말 힘드니깐 제발...





떠나라고......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할수없이 전 그의 말대로...





그의 곁을 떠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힘들어하는걸.. 보고있을 수 없으니까요...








얼마나 시간이흘렀을까...?





그와 헤어지고 전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그가 자랐던 그 고아원이죠..





10년이란.. 세월이.. 흐른후...





고아원으로.. 제 이름으로 된





편지가한통 배달됐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름도 주소도 써 있지않았습니다...





그냥 제 이름만..써 있더군요..





조심스레 그 편지를 뜯어보았습니다..





흰 봉투안에..





삐뚤게 접힌 흰 종이..





그리고.. 거기에.. 써있던..





단 한줄...








『사...랑...한...다.....』






초등학생보다 더 삐뚤빼뚤한글씨...





그 흰 종이 한장과..





곱게 접힌 다른한장의 흰종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병원에서 보냈더군요..





이 환자가 죽기전에...





편지를 보내달라고했다고..





그리고..이 편지를..받으면..





지금.. 이 병원으로 와달라고..








저는.. 그 편지를 받자마자..





그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환자가 묵었다는..





그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상하게..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간호사들이나..





의사들이.. 저를.. 알아보더라구요..





이유를 몰랐지만...





그 환자의 방에 들어가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방안.. 한쪽 구석에.. 붙여져있는..제 사진들..





그리고, 그 사진들 옆에..





역시.. 삐뚤빼뚤 써있는 글씨들..





「사랑한다....」






「미안해.....」






그리고 침대 옆에 놓여있는





수북히 쌓인 흰 종이 뭉치들..





그 환자의 담당이셨던.. 의사선생님께서...





제게 오시더니.. 그 종이 뭉치들과..





사진들을.. 주었습니다..





그리고..작은 녹음기도함께...








마지막이라고.. 남아있는..





그의 유품이라고 생각하고...





의사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저는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수북히 쌓였던..





흰종이뭉치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그종이들은..모두 똑같은 말만 써있더라구요...








---사랑한다....---






모두 사랑한다.. 라는 말만 써있었습니다..





가까스로..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녹음기를 틀었습니다..











-뭐하시고 계세요??









-선생님.. 저 글씨 연습하는데요..









-아~ 그러세요 어디..





어?? 근데 다 똑같은 말만 썼네요??









-어떤게 제일 잘쓴거 같아요??..





그애에게 될수있으면..





가장 잘 써진 걸 주고싶네요..









-하하~ 다 잘썼는데요뭘..









-그래요??.. 그래도 선생님이 하나 골라주세요...






...........





녹음기가 잘못 켜졌었나봅니다..





몇분후..그의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음..어..나야.. 잘 지냈지??..





너..그렇게 떠나고 나서 나 병원에 입원했다..





후후..난 뭐.. 잘 지내니깐.. 걱정하지말고...





넌 지금 어디서 지내고 있을까??..





내가.. 보내는 이 편지가..





잘 갈수 있을까 걱정된다..





나..너 없으면..아무것도 못할줄 알았는데....





지금은 혼자생활하는게 너무 익숙해져버렷어..





나.. 요즘은 글씨 연습도해~..





하하.. 이거 참 쑥스럽다..





왜 맨날 너만 나한테..





사랑한다는말..많이 해줬잖아..





정말...고맙다....





나도 너 많이 사랑해......





그렇게 너 떠나보내서 정말 다행이야...





나 같은거 때문에 너 잘될일 못하는게 싫었거든...





나 없이도 이제 잘 지내구있겠지??..





울지마..나 너 우는게 제일 싫거든..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할수있는일이 이거밖에 없을거같다..





나 너 많이 사랑했다...





................









저는 아까 봉투안에 있던..





흰종이를 다시 펴봤습니다..








『사...랑..한....다....』






누가봐도.. 정말.. 못썼다고 할 그 글씨..





하지만.. 저것도 저 수많은 종이들 사이에서..





고르고 또 골랐겠지요..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 았습니다..





그는.. 제가.. 우는걸.. 싫어하니까요...








그렇게 그의 편지를보면서 방안에 앉아있는데..





한 꼬마가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뭐해요??]









-응 편지보고있어..






그 꼬마는 제 편지를 힐끔 보더니..








[선생님 이거 누구 편지예요??..]









-선생님이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아저씨야..









[근데.. 이 아저씨 글씨 왜 이렇게 못써요??





나보다 더 못쓴다..]









-이아저씨는 글을 배우지못했어..






입을 열면 열수록 목이 메어왔습니다..








[그래두 그렇죠~ 에이~ 글씨





나보다 못쓰는 아저씨도 있네.. ]









-이 아저씨는 앞이 안보여..





그러니깐 글씨를 못쓰지..






결국 그 사람 생각이나면서..





참았던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혼자두어서는 안될사람이었는데..





혼자서 펜잡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ㄱ'이라는 글씨 본적도 없었을텐데...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그의 곁을 떠나는게 아니었는데..











『사랑한다..』
라는...






단 한줄의 편지..






제겐 목숨보다도 소중한 보물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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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405 어라 민보기가 정말이야???
자근누이
11828   2003-08-26
404 [re] [Re]민복이 .세준이.장가밑천벌었다
11564   2003-09-01
403 민복이 .세준이.장가밑천벌었다
스마일
11537   2003-08-29
402 [re] [Re]울 김서방 어디 하루이틀 얘긴가요...^*^;
왕언니
12197   2003-09-03
401 [re] 다덜 어찌나....
민보기
11532   2003-09-02
400 울 김서방 어디 하루이틀 얘긴가요...^*^;
자근누이
12213   2003-09-01
399 이모~ 반포 독수리파에여~ ^^
혀니
11747   2003-09-01
398 [re] [Re]소영이...나 남미 맞다.
워니
11397   2003-09-08
397 소영이...나 남미 맞다.
조남미
11191   2003-09-05
396 [re] [Re]한번 봅시다래...
워니
11285   2003-09-09
395 한번 봅시다래...
민보기
11217   2003-09-09
394 [re][re] [Re]워니야.. 추카추카...
11985   2003-09-27
393 [re] 워니야.. 추카추카...
민보기
11206   2003-09-26
392 [re][re] [Re][Re]자~ 8월 야유회 단체사진 포토앨범에 올라갑니다~
워니
12212   2003-09-20
391 [re] [Re]자~ 8월 야유회 단체사진 포토앨범에 올라갑니다~
왕누나
11361   2003-09-19
390 자~ 8월 야유회 단체사진 포토앨범에 올라갑니다~
스마일
11590   2003-09-19
389 한번해봐 movie
왕누나
11781   2003-09-25
388 넘 재밌어!!!!!! movie
왕누나
11401   2003-09-25
387 파란하늘에~~
거울*^^*
12096   2003-10-02
386 [re][re][re][re] [Re][Re][Re][Re]다들 바쁘신가여??
왕누나
11992   2003-10-24
385 [re][re][re] [Re][Re][Re]다들 바쁘신가여??
대멀
11959   2003-10-23
384 [re][re][re] 토욜은 안돼는데...
민보기
11831   2003-10-22
383 [re][re] [Re][Re]다들 바쁘신가여??
왕누나
11775   2003-10-21
382 [re] [Re]다들 바쁘신가여??
워니
11691   2003-10-21
381 다들 바쁘신가여??
민보기
11191   2003-10-21
380 [re] [Re]11월에두...
왕누나
11985   2003-11-11
379 11월에두...
민보기
11389   2003-11-05
378 [re] [Re]정이가는집
스마일
11297   2003-11-13
377 정이가는집
이석신
11326   2003-11-12
376 이모 어제 잘 먹고 잘 들어 왔습니다.
우창ㅇ & 홍렬
11320   2003-11-14
375 [re] [Re]독감조심하십시요
거울*^^*
11297   2003-12-01
374 [re][re][re] [Re][Re][Re]독감조심하십시요
왕언니
11398   2003-11-29
373 [re][re] [Re][Re]독감조심하십시요
윤영배
11964   2003-11-28
372 [re] [Re]독감조심하십시요
워니
12147   2003-11-28
371 [re] 우리 뻥녀촌 회장님이야말루....
민보기
12229   2003-11-27
370 독감조심하십시요
스마일
12165   2003-11-26
369 12월이예요..^^
거울*^^*
11543   2003-12-01
368 [re] [Re]휴업합니다
거울*^^*
11771   2003-12-08
367 휴업합니다
스마일
11564   2003-12-08
366 이모님들~!! 잘지내고 계시져??
이슬파
11339   2003-12-11
365 [re] [Re]이모! 저 약속 지켰어요.ㅋㅋ
스마일
11297   2003-12-18
364 이모! 저 약속 지켰어요.ㅋㅋ movie
<희동>
11387   2003-12-16
363 [re] [Re]희동언니가 저보다 먼저 글을 썼네요..
스마일
12026   2003-12-18
362 희동언니가 저보다 먼저 글을 썼네요..
편지
12274   2003-12-16
361 이모!~~
혜진이..
11695   2003-12-17
360 이모 싸랑해요![희동이의 아부버젼] imagemovie
희동
11646   2003-12-18
359 이모님과 스마일을 사랑해주시는 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imagemovie
희동
11516   2003-12-24
358 Merry happy Christmas
거울*^^*
11372   2003-12-24
35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울*^^*
11276   2003-12-31
356 이모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imagemovie
희동
11551   2003-12-31
355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스마일 이모
11772   2004-01-01
354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스마일
11400   2004-01-01
353 스마일 짱입니다요~~
날마다새로운얼굴
11393   2004-01-02
352 [re] [Re]2004년의 첫날~반갑게 맞아주신 이모님께 감사 백만배~~
스마일
11372   2004-01-06
351 2004년의 첫날~반갑게 맞아주신 이모님께 감사 백만배~~
purepurple
12143   2004-01-05
350 스마일 홈피 참따뜻해요 .. 건의하나^^
^^
12040   2004-01-15
349 [re] [Re]새해복많이받으세요?
한의원
11974   2004-01-19
348 [re][re] [Re]이모두~
스마일
11290   2004-01-21
347 [re] 이모두~
거울*^^*
11756   2004-01-17
346 [re] [Re]새해복많이받으세요?
쭈꾸미^^
11982   2004-01-17
345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스마일
11664   2004-01-17
344 ^^ 스마일 가족여러분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요..
^^스마일 가고픈 사람
11681   2004-01-20
343 화이트 명절입니당...
민보기
11731   2004-01-21
342 설연휴~~4일째~~
거울*^^*
11380   2004-01-24
341 [re][re] [Re][Re]새로운 마음으로 일 열심히 합시다
이모가
12198   2004-01-28
340 [re] [Re]새로운 마음으로 일 열심히 합시다
윤영배
11809   2004-01-27
339 새로운 마음으로 일 열심히 합시다
스마일
12233   2004-01-25
338 중앙일보, 사랑방 같은 실내포장마차 ‘스마일’ 2004/01/19
스마일
12145   2004-01-28
337 당케쉔!
윤영배
11535   2004-02-05
336 [re] [Re]오늘 하루 암호를 말하라....2004.02.12.
왕누나
11408   2004-02-13
335 오늘 하루 암호를 말하라....2004.02.12.
관리자
12171   2004-02-12
334 여자분덜은 필독!!!!!!!!
윤영배
11568   2004-02-18
333 ㅎㅎㅎ 기냥 한번 들어요? ㅋㅋㅋ image
윤영배
11303   2004-02-18
332 나?나요! 좀 있다 그 곳에서 봅시다.
나?나요!
11312   2004-02-19
331 거시기 한다네.....보기가!!!
윤영배
11434   2004-03-01
330 ㅠㅠ......
윤영배
11970   2004-03-04
329 다쳐서 몬가쓰..........ㅠㅠ
윤영배
11402   2004-03-08
328 [re] [Re]웃자
스마일
11419   2004-03-24
327 [re] 이~~야...
민보기
11761   2004-03-18
326 웃자
김명희
11768   2004-03-17
325 [re] [Re]나?나요! 좀 있다 그 곳에서 봅시다......
스마일
12136   2004-03-24
324 나?나요! 좀 있다 그 곳에서 봅시다......
저~어... 나두요.. 요
12300   2004-03-19
323 아줌마 손이 보들보들~~^^
혜림이
11547   2004-03-26
322 [re] [Re]다들 잘 지내시나여??
왕누나
11408   2004-03-31
321 다들 잘 지내시나여??
민보기
12056   2004-03-30
320 이모 정말 올만이여요 imagemovie
희동
11720   2004-03-30
319 이모~~~
한아~
12585   2004-03-30
318 보구시퍼요 이모~^^
길동댁
11207   2004-04-01
317 [re][re] [Re]어디서 오시는지...
왕누나
12508   2004-04-09
316 [re] 어디서 오시는지...
민보기
11567   2004-04-09
315 스마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토토로~
11387   2004-04-08
314 [re] [Re]꾸벅!!!
스마일
11297   2004-04-12
313 꾸벅!!!
단무지
11720   2004-04-11
312 [re] [Re]맛난 감자전 짱~!!삼척에서 배워온 감자전이 최고드래요~!
스마일
12213   2004-04-12
311 맛난 감자전 짱~!!삼척에서 배워온 감자전이 최고드래요~!
maru
11548   2004-04-12
310 이모~감기조심하세요^^
혜림이
12167   2004-04-13
309 [re] [Re]이모~감자전~먹은 또 다른 칭구예욤~
스마일
11780   2004-04-14
308 이모~감자전~먹은 또 다른 칭구예욤~ imagemovie
조수현^^
11693   2004-04-14
307 [re] [Re]이모!..........우울해요
스마일
12211   2004-04-16
306 이모!..........우울해요 image
희동
12202   200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