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라 현배가 감기에 걸렸어요.

며칠 밤새 코가 막혀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더니

오늘은 좀 괜찮은지 뛰어놉니다.

뭐든지 늦어서 별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말이 트이려는지 종알거립니다.

남자아이라고 땡깡도 장난이 아니구요. 뭐가 그리보고

싶고, 가고 싶은 곳도 어찌나 많은지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힘겨울 때가 많네요. 한 번 안아주려면 젖먹던

힘까지 써야하고...그래서 운동을 하지않는데도

살이 빠지나봅니다. 요즘들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운동을 하고 싶지만 어디 맡기고 싶어도 마음이 불안해서리... 내 년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 보내려구요.

그러면 좀 한가하겠죠! 그러다보면 둘째도 가져야하고...



참 영욱이 삼촌! 소식에 얼마나 기뻤던지...

조만간 연락드려볼께요. 외삼촌 외숙모님도 많이

좋으셨지요? 그래도 미우나고우나 내형제가 좋잖아요!

현수랑 인수(?)도 많이 보고 싶고 숙모도 더더욱...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처럼 그 가정이 어디선가

늘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답니다.

외삼촌 외숙모님도 넘 걱정마시고 두 분 건강 챙기시면서

웃음속의 나날들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글구 민호네는 아직... 21일까지 기다려보고 유도분만하자고 합니다. 많이 걱정하고 또 얼른 나왔으면 하던데...

민호네랑 현배아빠랑 한 번 가자고 하는데 맘처럼 싶지

않네요. 못가뵙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두 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주세요.



가끔 들러서 소식 듣고 가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외삼촌 외숙모님도 제 맘처럼 기쁘시죠?!



살쌀한 가을밤에 호호 불면서 먹는 뜨끈뜨끈한

홍합탕처럼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마음을 따뜻하게하고 힘을 주는 멋진 스마일이 되기를 늘 기도할께요!



스마일 화이팅입니다!!!